
2025년 11월 17일, 이더리움(ETH)은 3,19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전일 대비 소폭 반등을 보였지만, 그보다 중요한 변화는 3,100달러 지지선이 위협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비트코인 중심의 하락 흐름 속에서 이더리움도 방어력을 잃고 있으며, 시장은 더욱 보수적인 분위기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반등 시도보다는 하락 이후의 ‘바닥 탐색’ 과정에 가까운 국면입니다.

시장 분위기: 기관 자금 이탈과 ETF 순유출
11월 중순 이더리움 시장의 특징은 기관 수요 약화입니다. 스팟 ETF 쪽에서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고, 이는 곧바로 ●리스크 회피 심리 확대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기관 자금이 빠지는 시장에서는 반등 시도가 나오더라도 거래량이 동반되기 어렵기 때문에, 가격이 쉽게 힘을 받지 못하는 흐름이 나타납니다.
또한 연준의 금리 인하 신호가 지연되면서, 시장은 다시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고 있습니다. 금리가 높은 환경에서는 디지털 자산의 기대 수익이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이더리움 역시 매수세보다는 방어적 자금 흐름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기술적 분석: 지지선 붕괴 가능성 확대
이더리움의 가장 중요한 지지 구간은 3,100~3,200달러입니다. 이 지지선은 지난 몇 달간 여러 차례 되돌림을 만들어냈던 구간이지만, 최근 하락 흐름 속에서는 버티기 어려워지는 모습입니다. 만약 이 구간 아래로 종가 기준 이탈이 발생한다면, 가격은 3,000달러 초반에서 2,800달러까지 열릴 수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표 흐름도 약세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RSI는 중립 레벨 아래로 떨어져 매수 탄력 부재를 보여주고 있으며, MACD 역시 하락 전환 신호가 조금씩 굳어지는 모양새입니다. 무엇보다 뚜렷한 반등 구간임에도 거래량이 늘지 않는다는 점에서 “에너지가 없는 반등”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반대로 반등 신호를 판단할 기준은 3,500달러 저항 돌파입니다. 이 구간을 거래량과 함께 회복하지 않는 한, 상승 전환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수급 구조: 장기 보유자 매도와 미결약정 감소
온체인 데이터를 보면 최근 몇 주 동안 장기 보유자(LTH)의 매도 움직임이 증가했습니다. 장기 보유자의 매도는 시장 심리가 크게 흔들릴 때 등장하는 패턴으로, 시장이 안전지대를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미결제약정(OI)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거나 신규 자금이 들어오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가격의 방향성이 단기적으로 위 아래로 크게 요동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특히 이더리움은 비트코인보다 레버리지 비중이 높은 경향이 있어 청산이 발생하면 가격 변동성이 크게 확대됩니다.

거시경제 요인: 달러 강세와 금리 불확실성
현재 이더리움이 반등을 하지 못하는 이유 중 상당 부분은 거시경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달러가 다시 강세 흐름을 보이며 글로벌 자금이 안전자산으로 이동하고 있고,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2026년 이후로 밀려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이더리움뿐 아니라 암호화폐 전체가 ‘위험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공격적 매수세가 들어오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투자 전략: 확인 후 진입이 정답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과도한 예측 대신 조건부 대응 전략입니다.
진입 조건이 되는 구간: 3,500달러 이상 거래량 동반 돌파
리스크 방어 기준: 3,100달러 지지선 종가 이탈 시 비중 축소
레버리지는 자제: 변동성 확대 구간이기 때문에 불리한 청산 위험이 큽니다.
현물 중심 전략: 추세가 명확하지 않은 국면에서는 현물이 유리합니다.
특히 이 시기는 “떨어지는 칼날을 맨손으로 잡는 전략”이 가장 위험합니다. 시장이 바닥을 형성하는 모습이 확인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훨씬 합리적인 접근입니다.

중장기 관점: 기회는 남아 있다
비록 단기 흐름은 약세지만, 이더리움의 중장기 펀더멘털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네트워크 업그레이드(Fusaka 업그레이드 기대), 디파이와 L2 확장, 온체인 활동 증가 등은 장기적인 가치 상승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은 이 가치가 시장 가격에 반영되지 못하는 구간이며, 거시경제 개선 → 기관 자금 유입 → ETF 순유입 회복이라는 조건이 충족되어야 본격적인 랠리가 다시 시작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며
11월 17일 이더리움 시장은 지지선 붕괴와 저점 탐색이 동시에 진행되는 시기입니다. 반등 신호는 제한적이고, 거시환경은 여전히 암호화폐에 불리합니다.
지금은 예측보다는 인지·대응·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구간입니다. 확실한 거래량, 확실한 저점, 확실한 반등 신호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점진적이고 보수적인 전략이 유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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